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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미인도 개요

2. 미인도 줄거리

3. 미인도 영화평

 

 

1. 미인도 개요

미인도의 시놉시스, 신비로운 그림 솜씨로 형 신윤복 대신 몰래 그림을 그린 일곱 살 천재 윤정은 4대째 사는 화원가의 막내딸이다. 그녀의 평범한 삶은 어느 날 형의 자살로 인해 뒤바뀌게 된다. 그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여자를 버리고 형 신윤복의 삶을 살게 된다.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마음을 설레게 할 만큼 뛰어난 그림 실력을 지녔던 윤복은 자유롭고 대담한 사랑을 그리며 조선 최초의 에로티시즘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의 '후속 이야기'는 외설스럽고 가난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어느 날 그림을 위한 남자로 살던 윤복 앞에 강무가 나타나 생애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 앞에 여자가 되고 싶었던 윤복, 윤복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첫사랑 강무, 제자의 재능을 사랑하고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되는 김홍도, 홍도에 대한 질투에 사로잡힌 기생의 이야기. 250년 동안 비밀을 간직해 온 <미녀>를 둘러싼 엇갈린 사랑과 치명적인 질투가 예상치 못한 불행을 불러온다.

 

 

2. 미인도 줄거리

화원가 신씨 문중 윤정(김규리)은 형 윤복의 자살로 인생 최대의 차질을 빚게 된다. 아버지 신한평은 왕의 신임과 함께 화원으로서의 가치를 주도하는 김홍도(김영호)로부터 권력을 탈취하려는 것일 뿐이다. 결국 윤정을 어린아이 윤복으로 위장하고 가문의 라이벌인 김홍도의 제자로 입궁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이후 형의 삶을 선택한 윤정의 삶은 남자 신윤복 그 자체여야만 존재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다.

 

그러나 길에서 그를 마주친 강무(김남길)는 우연히 정조의 명에 따라 민화를 그리는 윤복이 여자임을 알게 된다. 최초의 여자들의 감김 패턴을 그린 <단오풍정> 드로잉 과정은 윤복이 남자라는 이유로 강무를 믿게 만들었지만, 이내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윤복에게서 여자의 젖가슴을 발견하고는 적잖이 놀란다.

 

또한 강무는 윤복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강한 애착과 이성적 갈증을 내포하게 되고, 스승인 김홍도마저 윤복에게 분명하게 규정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느낀다. 한편 궁궐 안에서 윤복의 민화는 윤복이 문책을 판단함으로써 오히려 외설적이고 천민적인 생각을 품게 되지만, 오히려 그려지는 인물보다 보는 이의 심연에서 투영되는 해석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정조에게 내세운다.

 

더욱이 스승인 김홍도의 도움으로 정조를 비롯한 다른 화원들도 윤복의 작품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다. 동료 화원들은 김홍도를 비롯한 특별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신윤복을 부러워하고, 점차 장난기가 심해지자 윤복을 기생들로 가득 찬 주막으로 불러낸다. 김홍도의 관심은 본래의 여성적인 외모와 그림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성격이 독점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동료들은 여성들 사이에서 윤복의 밋밋한 얼굴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꽃밭 동행자들의 의도를 파악한 기생(추자연)의 이야기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몰려드는 기생들과 꽃밭 동행자들 사이에서 윤복을 분리시킨다. 이야기의 경우 그는 김홍도가 올해 이전부터 김홍도를 사랑하고 있으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집착하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결국 그는 윤복의 정체를 발견하려는 여인들 사이에서 더 강한 확신을 갖게 된다. 더욱이 김홍도에게 자신을 기쁘게 해주려고 직접적으로 날뛰는 이야기의 의도가 매번 말살되면서 이야기의 진실은 점차 윤복에게 사악한 독과 악종의 본성으로 향하게 된다.

 

앞서 신윤복에게 흥분했던 김홍도의 개인적 감정은 단순히 제자의 성장에서 비롯된 예술적 도취였다. 갑작스레 윤복과 강무의 성애 과정을 목격한 김홍도는 자신의 판단이 모두 윤복이 내뿜는 성적 충동이었음을 깨닫는다. 반면, 강무는 민화에 큰 관심을 보이는 윤복을 위해 부분적 부정이 일어나는 사찰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 양반의 승려들은 승려들을 통해 꿰매어 세상에서 할 수 없는 불온한 행위를 하고 있었다.

 

윤복은 양반과 천민을 구분하지 않고 이미 인간의 원시적인 생활양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사찰의 부정행위는 흥미로운 소재가 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조정은 당시의 풍속질서가 문란하다고 판단하여 불시에 사찰을 방문하여 부정행위를 조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윤복과 강무가 그린 민화가 대거 발견되는데, 이는 내가 판단하는 법원의 입장에서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을 망라한다. 다만 양반집 여인들은 나름의 이유로 면책이 되고, 오히려 형편이나 근본이 열악한 강무만이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윤복은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고 폭로하며 김홍도에게 강무의 목숨을 지켜달라고 애원한다. 김홍도는 죽음의 시점에서도 강무의 안녕을 걱정하는 윤복의 태도에 강한 배신감이나 질투심을 느낀다. 이때 김홍도는 윤복을 행상하는 다소 극단적인 태도로 상대를 잡고자 한다. 그런 가운데 윤복이 궁녀라는 사실과 지금까지 그려온 설화의 비윤리적 양식이 청문의 과정에 들어간다.

 

 

3. 미인도 영화평

 <미인도>의 부점은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의 이야기가 작가의 소설을 더해 창작되었다는 점이다. 더욱이 김홍도는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에도 불구하고 신윤복이 동맹을 맺고 있는 감정적 갈등 지점을 만들어낸다. 이 서사의 근원은 신윤복이 여자이며 어린 동생을 가장하여 살아가고 있다는 사상이다. 신윤복이 여자일 것이라는 가정은 후대에 잘 알려져 있다. 가령 미인도라는 작품 아이디어가 결국 화가의 본성을 그린 초상이 아닐 것이라는 가정이 빌미가 되었을 수도 있지만, 이야기에 좀 더 구체적인 묘사를 더해 <미인도>를 완성하였다.

 

일단 화문가의 이름이 끊기면 아버지 신한평의 평생의 미련으로 남게 된다. 신씨 가문의 발자취는 분명하지만 김홍도라는 인물이 등장한 이후로 정조의 총애가 신씨 가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신한평은 자녀의 회화적 우수성이 김홍도를 물러나게 할 수도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그림을 모두 대체한 것은 윤정의 능력이지 윤복의 자질은 아니었다. 아버지의 약속에 대한 두려움은 윤복을 자살이라는 암울한 결과로 이끌게 되고, 신한평은 윤복의 죽음으로 인해 화원가의 맥이 드디어 끊겼다고 보고 있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 윤정과 달리 윤목에 내재하지 않은 예술적 역량의 비극적 상황도 분명하지만 독신 남녀의 목적과 쓰임새에 있어 차이가 나는 과거의 암울한 상황을 담고 있다.

 

결국 윤정을 윤복으로 변장시켜 최고의 화원가로서의 가치를 살리기 위한 신한평의 선택은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어 김홍도의 선전에 대한 신한평의 열세가 가족의 안위보다 우선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회화의 예술적 방향은 김홍도와 정조의 부름에 따라 풍속을 완성하는 본연의 쾌감으로 치환된 자신의 성품을 버리고도 윤정이 지키려는 사상이다. 그러나 '인도의 아름다움'은 시대의 특성이나 개성을 무시할 정도로 예술적 영향과 치명적인 사랑을 담으려는 다소 느슨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우선 윤복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대상이 되는 여성들도 남성적인 '우편문'에 국한된다.

 

" 이야기의 선술집에서 "춘화"의 재연을 보면, 당시의 그림은 남성에게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영화의 감독은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온 춘화의 서로 다른 젠더 관련 입장을 재연하면서 매우 개인적인 관점을 포착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의 다양한 물리적 분위기를 무한 클로즈업 앵글로 폭력적인 눈을 포착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각도 교란은 윤복의 예술적 영향력을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단순히 섹시한 장면의 등장으로 관객을 자극하는 속임수로 해석된다. 더구나 '미녀'의 권력자 김홍도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과정조차 강간이나 일방적인 학대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한다면, 그는 조선 시대의 속성보다 불합리한 작품의 의도를 읽는다.

 

더욱이 남 동료들에 비해 뛰어난 예술적 결과와 해석을 쏟아내는 윤복은 기방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스승이 반복해서 겪는 성폭행 과정은 결국 어떤 조건에서도 남성의 힘에 도달하지 못한 아쉬움만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유지하고자하는 관점은 마치 사랑처럼 화해하고 있습니다.

 

김홍도는 윤복의 그림이 낳은 인간적 호기심을 폭발시키고, 윤복은 강무라는 남자를 포함해 본능적인 사랑에 필사한다. 그러나 강무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윤복은 결국 자신의 모든 권리를 양도하겠다는 듯 김홍도에게 애원하기 시작한다. 이 문단에 들어가면, 김홍도는 김홍도가 윤복을 성폭행한 후 이미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윤복의 여성성에 대한 욕망이나 집착이 인정되었다고 믿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처럼 〈미인디아〉는 여성 예술에 대한 아름다운 서사를 명제처럼 보여주기보다는 미인인 남성의 눈에서 욕망의 대상을 모순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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