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한동훈 총선 출마설 테마주 핑거 디티앤씨알오 체시스 한국수출포장 태평양물산 등이 관련 종목이다. 최근 한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가 공개 활동에 나서자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총선 출마를 준비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거의 모든 정치 테마주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치인 및 정치프로 패널 프로필 바로가기
인요한 프로필 | 이준석 프로필 | 정혁진 프로필 |
구자룡 프로필 | 정광재 프로필 | 유정주 프로필 |
진은정 프로필 | 박성배 프로필 | 이현종 프로필 |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핀테크 업체 핑거(13,640원 ▲ 1,150 9.21%)는 전 거래일(1만2490원) 대비 9.21%(1150원) 오른 1만3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사외이사인 김철수 변호사는 한 장관의 대학 선배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한 장관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가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근무한 이력도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학·로스쿨 동문인 사외이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디티앤씨알오(6,690원 ▲ 850 14.55%)도 이날 14.55%(850원) 상승한 6690원으로 마감했다. 디티앤씨알오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효능·독성 시험을 포함한 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풀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회사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장 초반엔 3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체시스(2,805원 ▲ 95 3.51%)는 3.51% 오른 2805원에 장을 마쳤다. 체시스는 부사장과 사외이사가 한동훈 장관과 각각 미국 컬럼비아, 서울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그러나 한국수출포장(3,120원 ▼ 70 -2.19%)은 같은 기간 3190원에서 3120원으로 2.19% 하락했고, 태평양물산(2,640원 ▲ 5 0.19%)은 2635원에서 2640원으로 0.19% 올랐다. 한국수출포장은 최대주주가 한 장관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고, 태평양물산은 대표이사가 한 장관 고등학교 후배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에 대해 실제로는 인물과 회사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 테마주는 학연·인맥 등 불분명한 연결고리를 통해 묶이는 경우가 많다”며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급등락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동훈 총선 출마설 테마주 핑거 디티앤씨알오 체시스 한국수출포장 태평양물산